요즘 뭐 재미있는 거 없을까 싶어서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말도 안 되는 소식 하나를 접했거든요. ‘챗GPT로 웹툰을 그린다고?’ 처음엔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그게 뭐 말이 돼? 근데 해봤더니, 어… 이거 생각보다 되더라구요? 완벽하진 않지만, 되긴 돼요. 진짜로.
웹툰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나도 만화 한 번쯤은 그려보고 싶었다~ 하셨던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이라면 이번 GPT 업데이트 소식이 꽤 재밌게 다가올지도 몰라요.
뭐 어쩌면 지금도 이 글을 보면서 "에이 설마~" 하고 계실 수도 있겠지만, 진짜로 챗GPT가 이제 그림도 그리고 이야기 구조도 짜주고 캐릭터 설정까지 도와줘요. 뭔가 얄밉게 잘해요, 아주.
이번 2025년 3월 업데이트 이후 챗GPT는 이미지 생성이나 편집, 그리고 웹툰 같은 스토리 기반 시각 콘텐츠까지 지원하는 능력이 살짝(?) 더 강화되었거든요.
물론 아직까지 완벽하게 매끄러운 한국어 대사는 아니지만, 그것도 다듬으면 꽤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더라구요.
이 글에서는 ‘챗GPT로 웹툰 그리는 법’을 정말 아무 것도 모르시는 분들도 따라할 수 있게, 되도록 쉽게 풀어보려고 해요.
질문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설정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그리고 완성된 결과물은 어떤 느낌인지까지 한 번에 쭉 정리해볼게요. 중간중간 예시도 있으니까 같이 보면서 따라해보시면 금방 감 오실 거예요.
1. 진짜 그림까지? 챗GPT 업데이트,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2025년 3월, 챗GPT가 또 한 번 판을 흔들었는데요. 그냥 업데이트 수준이 아니라, 이미지 생성과 편집, 그리고 ‘웹툰 생성’ 기능까지 확장된 게 핵심입니다.
뭐야 이게, 이제 그림도 되는 거야? 싶었는데요, 실제로 ‘웹툰 스타일’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고, 원하는 캐릭터나 장면을 지정하면 그에 맞춰 꽤 디테일한 결과물이 나와요.
처음엔 뭔가 이상하긴 해요. 대사도 살짝 어색하고, 표정도 좀 뻣뻣하긴 한데... 이게 또 고쳐보면 괜찮아진다는 게 핵심이더라구요!
2. 질문이 반이다! 어떻게 물어봐야 원하는 그림이 나올까?
사실, 챗GPT에게 웹툰을 그려달라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질문을 잘 던지는 것’이에요. “그냥 네 컷짜리 웹툰 만들어줘”라고 하면, 뭐가 나올지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처음엔 이렇게 물어보는 거죠. “내가 네 컷짜리 일상물 웹툰을 만들고 싶은데, 너한테 뭘 알려줘야 잘 만들 수 있을까?”
그럼 GPT가 장르, 분위기, 캐릭터 설정, 관계도, 스토리 구성까지 알려달라고 안내해줘요. 그거 따라 하나하나 입력해주면 됩니다. 말하자면 GPT한테 ‘만화 시나리오’를 쓰는 셈이죠.
3. 설정은 구체적일수록 결과물이 살아나요!
예를 들어 ‘일상 속 직장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다면, 아래처럼 구성해보는 거예요. 등장인물은 누구고, 어떤 관계고, 분위기는 어떤지까지 말이에요. 예시 하나 드릴게요.
- 남자1: 팀장, 안경 쓴 장신
- 남자2: 국장, 60대 중후한 스타일
- 기타 직원들: 그냥 평범한 팀원들
그리고 스토리는 네 컷으로 나눠서, 각 컷마다 상황과 대사를 입력해줘요. 예를 들어 첫 컷은 “우리 완주에 놀러가자” 하고, 두 번째 컷은 국장이 "나도 함께 가도록 하지"라고 말하는 거죠.
이렇게 디테일하게 설정하면 챗GPT가 상황에 맞춰 그림을 척척 그려줘요. 물론 아직은 100% 자연스럽진 않지만, 충분히 이야기 전달은 됩니다!
4. 이미지 생성은 다소 느리지만, 퀄리티는 꽤 괜찮아요
챗GPT의 이미지 생성 속도는 다른 플랫폼에 비해 살짝 느긋한 편이에요. 특히 처음 요청할 때는 이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잠깐 헷갈릴 정도로요.
하지만 일단 결과물이 나오면, 어? 생각보다 괜찮네? 하는 반응이 나와요. 특히 컬러 표현이나 배경 디테일은 꽤 정교하고요. 그림체도 정해진 스타일 안에서 다양하게 나올 수 있어서, 원하는 분위기를 어느 정도 표현할 수 있어요.
다만, 한국어 대사 텍스트가 이미지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긴 아직 어려워요. 그럴 땐 나중에 편집툴을 써서 말풍선을 따로 넣는 방식으로 해결하면 좋더라구요!
5. 예시처럼 만들어보면 진짜 웹툰 같아져요!
예시로 소개드렸던 웹툰 설정 있죠? 완주 여행을 가자는 직원들과 같이 가겠다는 국장님, 결국 아무데도 안 간다는 결말.
이거 실제로 만들어보면 진짜로 웹툰처럼 느껴져요. 컷마다 등장인물 표정이나 제스처가 다르게 표현되고요, 장면 전환도 생각보다 자연스러워서 보면서 피식~ 웃게 됩니다.
이게 또 ‘내가 만들었다’는 뿌듯함이 있어요. 직접 만들어보니까, 완성도보다도 그 과정을 즐기는 맛이 더 크더라구요!
6. 수정도 자유롭게! 다시 묻고 바꾸면 끝
만들어진 웹툰이 살짝 맘에 안 들었다고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GPT한테 “이 캐릭터 말고 여자 직원으로 바꿔줘”, “국장님 표정 좀 더 무섭게 해줘” 이런 식으로 다시 요청하면 돼요.
똑같은 설정으로도 분위기를 바꾸거나, 한두 컷만 바꿔도 전혀 다른 느낌이 되거든요. 계속 반복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덤으로 그림체도 요청할 때마다 다르게 해볼 수 있어서, 다양한 버전으로도 실험해볼 수 있어요. 진짜 ‘나만의 웹툰’이 완성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자주 묻는 이야기들
웹툰에 나오는 대사도 직접 넣어주나요?
챗GPT 자체는 대사 내용을 스토리 구성처럼 제안해줄 수 있지만, 이미지 안에 자연스럽게 말풍선을 넣는 건 아직 조금 어렵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결과물은 ‘텍스트 없이 그림만’ 나오기 때문에, 나중에 캔바나 포토피아 같은 온라인 편집툴을 이용해서 말풍선을 추가하면 훨씬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더라구요!
이미지 스타일은 내 맘대로 바꿀 수 있나요?
네, 바꿀 수 있어요. ‘좀 더 귀엽게’, ‘리얼한 웹툰 스타일로’, ‘흑백으로 해줘’, ‘감정이 풍부한 표정으로’ 등등 원하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이미지 스타일이 꽤 달라지더라구요. 매번 조금씩 테스트하면서 가장 내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만들어보니 또 다른 상상이 샘솟더라구요
직접 웹툰을 만들어보면서 느낀 게, 이게 꼭 작가가 되지 않아도 충분히 ‘이야기를 표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거였어요. 친구들과 나눠보기도 하고, 혼자 웃으면서 저장해두기도 하구요.
비록 대사 몇 개가 어색하고, 그림이 완벽하진 않지만... ‘그림 한 장에 내 상상력을 담았다’는 그 맛이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새로운 버전 나올 때마다 더 좋아지겠죠? 전 다음엔 고양이 나오는 웹툰 만들어볼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