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건 그냥 경기 결과만 보고 지나치기엔 너무 아쉬운 경기였어요. 김진규, 오현규, 전진우까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찰떡처럼 움직이더니 그대로 골까지 이어지더라구요!
한마디로 이번 경기는 '전술의 완성도'가 눈에 띄게 드러났다고 해야 할까요? 한 골도 없이 마무리되나 싶었던 전반전.
박용우의 중거리 슛으로 뭔가 분위기 잡는 듯했지만, 상대 골키퍼 하산의 슈퍼세이브에 막히고 말았죠.
근데 후반 들어서 상황이 급변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움직이기 시작하거든요. 그리고 그 선택들이 하나같이 딱딱 맞아떨어지면서 결국 2-0 완승! 이걸 그냥 운이라고 치부하긴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번 승리로 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무려 11회 연속 달성했다는 점이에요!
이번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없어지기 전에 지금 바로 시청해 보세요!!
전반전, 공격의 실마리는 있었지만…
처음부터 빡세게 밀어붙이는 흐름은 아니었어요.
볼 점유는 높았지만 결정적인 찬스가 좀처럼 안 나왔죠.
그 와중에 박용우가 전반 종료 직전, 묵직하게 한 방 쐈는데
상대 골키퍼 하산이 진짜 잘 막더라구요.
딱 그 장면에서 뭔가 ‘분위기 올릴 수 있겠다’ 싶은 감이 왔거든요.
공격에 대한 갈증이 컸던 전반, 그래도 확실히 ‘때릴 수 있다’는 인상은 줬습니다.
그래서 후반이 더 기대됐던 것 같아요.
교체 타이밍의 예술, 홍명보 감독의 전략이 터졌다
후반 들어 가장 먼저 움직인 건 감독이었어요.
박용우를 빼고 김진규를 넣는 순간, 미드필드가 좀 더 유연해졌죠.
수비 쪽에서 끊고 전진하는 템포가 확 살아났다고 해야 하나,
경기 흐름이 눈에 띄게 바뀌더라구요.
이어서 오세훈, 문선민까지 연속 투입했는데
이건 누가 봐도 ‘선제골을 반드시 넣겠다’는 사인처럼 느껴졌고요.
그리고 그게 딱 3분 만에 결과로 터졌습니다!
김진규의 골, 완성도 높은 패턴 플레이
그 장면 다시 봐도 참 잘 만든 골이에요.
문선민이 왼쪽에서 반대편까지 깊게 올려준 크로스,
그게 설영우, 이강인을 거쳐 김진규에게 정확히 도달했죠.
이게 그냥 ‘공 간신히 연결된 거’ 아니고요,
정말 계획된 움직임처럼 보였어요.
김진규도 쉬운 볼 아니었는데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더라구요!
그 순간 분위기 완전 달아올랐고,
이제 이기겠구나 싶은 확신이 슬슬 생기기 시작했어요.
교체 자원 활용, 이게 진짜 전술의 꽃 아닐까요?
전북에서 요즘 날아다닌다는 전진우까지 투입됐을 때
‘아 오늘 감독님 제대로 마음 먹으셨구나’ 싶었어요.
사실 1-0은 언제 뒤집힐지 모르니까요.
그걸 알았는지 후반 37분,
전진우가 하프라인에서 황인범 패스 받아서
상대 수비 싹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
그리곤 오현규에게 짧고 간결한 패스 하나 뿌렸는데,
그걸 또 오현규가 너무 자연스럽게 마무리!
이 조합은 진짜 소름이었어요.
11회 연속 본선 진출, 말이 쉽지 이게 진짜…
이번 이라크전 승리로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이런 나라들 말고는 없다는 얘기에요.
진짜 대단한 거죠.
물론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이런 안정적인 흐름이라면 본선 무대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기대가 커져요.
팬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이제는 쿠웨이트전, 중요한 건 ‘유지’에요!
이라크전 끝나고 바로 전세기 타고 귀국한다는데,
하루 쉬고 바로 쿠웨이트전 준비라니 선수들 정말 바쁩니다.
몸 관리가 제일 중요하겠더라구요.
컨디션 잘 끌고 가는 게 본선보다 더 힘들 수 있거든요.
그래도 이번 경기 통해서 벤치 자원들도 확실히 신뢰를 쌓았으니
선수 기용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희망적이에요.
이제 중요한 건 이 분위기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겠죠!
김진규, 교체 카드로 자주 쓰이던데 선발로는 어떤가요?
그동안 김진규는 후반 조커로 투입되며 좋은 인상을 많이 남겼어요.
이번 이라크전처럼 경기 흐름을 바꿔줄 수 있는 유형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선발로 나서기엔 아직 포지션 경쟁이 만만치 않은 편이에요.
황인범, 정우영 같은 고정 멤버들과 비교했을 때는
전술적 다양성을 줄 수 있는 후반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여요.
전진우, K리그에서 좋다더니 대표팀에서도 통할까요?
전북 팬들이라면 다들 고개 끄덕일걸요?
전진우는 최근 K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도 잘 쌓고 있고
움직임 자체가 굉장히 날카롭거든요.
이번 대표팀에서도 보여준 그 빠른 판단과 깔끔한 패스 연결은
확실히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봐요.
앞으로 교체 카드 이상의 역할도 기대해볼 만해요!
경기장 분위기, 그리고 승리의 무게감
이라크전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습니다.
계산된 교체, 예상치 못한 전개, 거기에 더해 결과까지.
모든 게 짜임새 있게 맞물린 ‘전략의 축구’였다고 느꼈어요.
무엇보다도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는
국민으로서, 팬으로서 정말 뿌듯하더라구요.
선수들 표정에서 그 무게가 느껴졌고요,
팬들도 오래 기억할 경기로 남을 거라 확신해요.